210330 기사 / 블랙핑크 로제, 美 '켈리 클락슨 쇼'→日 '슷키리' 출격..국경 없는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과 일본의 유명 TV·라디오 방송에 연이어 출격,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로제는 29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솔로 앨범 'R'뿐 아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켈리 클락슨은 이날 로제를 두고 "이 세상에 현존하는 가장 핫한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로제가 첫 솔로 앨범으로 세운 다양한 기록과 인스타 팔로워 수를 언급하며 그의 글로벌 영향력을 치켜세웠다.
로제는 타이틀곡 'On The Ground'와 관련한 질문에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두가 잠시 멈춰서 뭐가 중요한지 한 번쯤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같은 날 미국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잭 생 쇼'(106.1 KOQL-FM)'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잭 생은 빌보드 글로벌 200 1위를 차지한 'On The Ground'의 눈부신 성과을 조명하며 "최고의 명반이다. 매일 들어야하는 노래"라고 극찬했다.
로제는 "블랙핑크 활동이 없었더라면 이번 솔로 앨범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가장 든든하다. 내가 원할 때 항상 변함 없이 내 옆에 있을 거란 생각, 우리는 정말 가족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서브타이틀곡 'Gone'에 대해 '못 보내고 숨겨뒀던 편지를 공개한 느낌'이라고 수줍게 답했다.
로제는 미국 TV쇼와 라디오에 이어 30일 오전 일본 지상파 니혼테레비 '슷키리'에 출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오로라틱 네온 배경 속 화이트 깃털로 장식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로제는 이날 역시 격렬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로제는 영어 가사로만 이뤄진 솔로곡 'On The Ground'로 국내 음악방송 트로피까지 휩쓸며 정상의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MBC every1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서 1위를 차지하며 총 5관왕에 올랐다.
이 노래는 앞서 미국 등 총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으며,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서 1위로 등극했다. 또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 역대 K팝 여성 솔로 최고 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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