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07 "별 XX같은 것들이…" JTBC, 설강화 비판 누리꾼 형사고소 <-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지 ㄹㅇㅋㅋ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비판 글을 썼다가 방송사 JTBC 측으로부터 형사 고소당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JTBC 측은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누리꾼을 대상으로 최근 형사 고소를 진행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JTBC에서 설강화 관련 고소를 당했습니다.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위 글로 JTBC와 드라마하우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며 "제 연락처는 클리앙으로 압수영장을 보내서 알아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조심한다고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는데 어처구니없다"며 "저게 고소 사유가 되는지 궁금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회원 A씨는 지난 1월 6일 '디스패치한테도 X맞는 설강화'라는 제목으로 비판 글을 올렸다가 최근 JTBC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앞서 1월 6일 A씨는 같은 커뮤니티에 '디스패치한테도 X맞는 설강화'라는 제목으로 비판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엔 설강화를 비판하는 내용의 디스패치 기사 사진과 함께 2명의 누리꾼이 단 비판 댓글의 캡처 사진이 첨부됐다.
A씨는 이 게시물에서 "밑에 설강화 옹호하는 글이 올라와 재소환한다"며 "별 그지 같은 것들이 반성은커녕 오히려 화를 돋운다"고 했다.
이어 'NO JAPAN', 'NO JTBC'라는 단어를 덧붙였다.
JTBC 측은 7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A씨 등을 비롯해 누리꾼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제작사, 제작진, 배우에게 막대한 피해가 있었다"며 "실제 드라마 내용과 다른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고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고소 규모에 대해선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73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