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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즈는 유명하니 잘 알거라 생각해서 소개는 생략하고 일본판에 올라온 기사를 번역해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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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에 블랙핑크가 케이팝 걸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전세계에 전송된 이 날의 라이브는 해외 미디어로부터 찬사가 쏟아졌다.

 

"BLACKPINK × Coachella'라는 검색어가 트위터에서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 랭킹 1 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는데 그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한 기자가 현지 르포를 전한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 쿄 세라돔 오사카 공연이 끝난 직후 신비롭기까지 한 공연의 완성도에 깜짝 놀랐던

 

필자는

 

"이대로 코첼라의 사하라 무대에 나가도 이상할 게 없다"라고 트윗에 글을 올렸는데,

 

설마하니 진짜로 실현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블랙핑크가 코첼라 포스터에서 2번째 슬롯에 배치된 것의 굉장함.

 

감이 잘 오지 않는 독자에게는 일본 영화가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쾌거라고 말하면

 

이해하기 쉬우려나.

 

(덧붙여서, ‘SAHARA’는 코첼라 최대 규모의 실내 무대로서 EDM과 힙합 거물들이 다수 출연한다).

 

어떤 망상도 현실로 바꿔 버리는 그녀들의 대활약은 '포에버 영'에 나오는 가사를 빌리자면,

 

대중문화의 '혁명(The Revolution)'일지도 모른다.

 

 

 

미국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유니버설 뮤직 산하 인터스코프사와 계약하고

 

2월에는 '더 레이트 쇼' 출연을 포함 미국 TV 데뷔를 했던 블랙핑크지만,

 

4월 12일 무대는 미국에서 최초의 풀 퍼포먼스이고, 코첼라에 케이팝 걸그룹이 출연하는 것도 사상 처음이다.

 

또한 유튜브 중계 외에도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라이브로 생중계되었고,

 

그녀들에게 승부를 건 YG 엔터테인먼트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

 

올해 1월에 리사의 고향 태국 방콕에서 시작한 아시아 투어도,

 

4월 5일에 공개된 약 10개월 만의 새 EP 앨범 ‘KILL THIS LOVE’도

 

모두 코첼라의 화려한 무대를 겨냥하고 있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최단기간 1억뷰 돌파가 화제가 된 신곡 ‘Kill This Love’의 뮤직비디오도 충격적이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을 연상시키는 리사의 헤어스타일이나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를 따라한 제니의 의상 등 다룰 포인트는 많이 있지만

 

(4일간 밤새워서 촬영한 것이라든지)

 

요란한 경적과 밴드의 드럼이 이끄는 마지막 안무는

 

분명히 작년 코첼라 최대의 하이라이트였던 비욘세의 무대, 비첼라를 의식한 것이다.

 

그 뿌리를 따라가면 당연히 사회적 불평등과 인종차별을 호소했던 자넷 잭슨의 'Rhythm Nation'도 있는 것으로,

 

블랙핑크의 전곡을 제작하는 프로듀서 테디가 젊은 시절 한국인으로서

 

고초를 겪었던 미국 쇼 비즈니스계에 진심으로 도전하는 곡이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뚜두뚜두'의 킬링 파트에서 ​​쌍권총을 쏘았던 블랙핑크 4명이 장총으로(대포설도) 바꾼 댄스 안무도 강렬하다.

 

 

 

예전부터 'Rage Against the Machine' 부활의 무대로도 선정된 강경파 록 페스티벌이라는 인상을 갖게 된 코첼라지만,

 

사상 4번째 여성 헤드라이너로 발탁된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블랙핑크의 출연 자체가 코첼라의 역사를 뒤엎고 앞으로 여성 아티스트 약진에 순풍이 된다 -

 

"KILL THIS LOVE"는 그런 예감을 확신으로 바꾸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로 강렬한 컴백이었다.

 

 

 

페스티벌 당일 오후 6시반 경(블랙핑크의 순서는 오후 8시) 메인 야외무대인 "COACHELLA STAGE」에서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포용력 넘치는 가성을 만끽한 후,

 

필자는 다음 순서인 엘라 마이와 로자리아도 포기하고 일찌감치 이동해서

 

블랙핑크 바로 앞에 출연한 제이든 스미스가 라이브 중인 사하라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스텔라 고급차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스웩 있는 랩을 열심히 펼치는 제이든의 모습은 절로 미소를 짓게 했는데,

 

VIP 구역에서 출연 직전의 로제와 제니도 폴짝 폴짝 뛰면서 즐기고 있었던 것 같다.

 

 

 

무대가 바뀌는 타이밍을 틈타 무대 오른쪽의 두 번째 열 언저리를 확보했더니 드럼 세트가 보인다.

 

무심코 승리의 포즈. 아시아 투어 때도 방콕과 자카르타 등 일부 도시에서 밴드 세트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블랙핑크의 백 스테이지를 담당한 것은 소속사 선배 빅뱅의 월드투어에도 참가한

 

‘The Band Six’라는 실력 있는 밴드이다.

 

키보드 연주자인 길 스미스 II는 그동안 에미넴, 크리스 브라운, 레이디 가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릴 웨인 등

 

쟁쟁한 아티스트의 투어와 시상식에서 연주한 경험이 있고,

 

EDM~TRAP 다음으로 ‘생음악으로의 회귀’가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음을

 

YG가(또는 양현석 대표가) 내다본 것이라면 그 후각의 날카로움은 진심으로 놀랍다.

 

 

 

반원형으로 돌출된 거대한 무대 앞에는 코첼라의 머천다이즈 스토어에서도 팔던

 

공식상품 피코피 해머를 손에 든 블링크가(블랙핑크 팬의 애칭) 대거 몰려와 있었고,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까지 난무하는 현장의 글로벌하고 성구별 없는 관객층은

 

장관이었다.

 

제일 앞줄을 차지한 니콜이라는 LA에 거주하는 여성 팬은

 

“일본여행 후에 페리를 타고 부산에 건너갔는데 서울에서 블랙핑크를 본 적이 있어요.

 

하지만 밴드 버전은 나도 처음이라서 완전 흥분돼요.”라며 흥분한 모습으로 필자에게 말해줬다.

 

‘Vulture’에 이날 리포터를 기고한 저널리스트 이브 바로우는 “나는 이미 블링크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오후 8시 정각이 좀 지나 장내가 어두워지면서 물결치는 화려한 고해상도의 LED 스크린에

 

블랙핑크 4명의 아티스트 사진과 이름이 차례차례 표시되면서

 

성난 함성 같은 환호와 함께 'JISOO!', 'LISA!',''ROSÉ! 'JENNIE!' 같은 구호가 울려 퍼진다.

 

‘Kill this love’가 오프닝 곡일 거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라이브의 단골인 뚜두뚜두로 시작되었다.

 

메인 보컬인 지수와 로제는 검정색 계열의 드레스,

 

래퍼인 리사와 제니는 흰색 계열의 드레스라는 의상의 대비도 인상적이었지만,

 

라이브 밴드가 만들어내는 중저음에 몸이 척척 반응하면서 작년 오사카 공연 때와는 또 다른 클래스가 탄생하고 있었다.

 

 

 

공연 곡 목록은 대강 2부로 구성되었고, 백댄서는 총 8명이었다.

 

‘포에버 영’에서는 제니의 랩을 한글자 한구절도 빠짐없이 따라하는 팬들에게 압도되었고,

 

아낌없이 선보인 스테이 리믹스 버전 때의 떼창도 감동적이었는데,

 

‘Kiss and Make Up’을 부른 이후 사하라 무대에 모인 수많은 관객에 놀란 로제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있는 거죠? 이건 CG가 틀림없어요.”라고 진행자로서 기쁜듯

 

부끄러운듯 진심을 토로했다.

 

코첼라 1주와 2주 사이에는 현지 라디오방송과 ‘레이트 레이트쇼 위드 제임스 코든’ 등에 출연했던 블랙핑크인데

 

이번 북미투어에서 4명 중 영어가 제일 능숙한 로제의 리더십에 감명 받은 블링크도 많을 것이다

 

 

 

리사와 로제가 무대 끝에서 끝으로 달리면서 청중들 사이에 파도 물결을 일으키자

 

로제의 "미스 제니 K!"를 신호로 제니의 솔로곡 'SOLO'로 이어졌다.

 

페스티벌의 사정상 솔로 코너가 마련된 것은 제니밖에 없어서 상당히 긴장한 모습이 엿보였지만,

 

리아나와 스위프트가 동거한 것 같은 도발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The Band Six’에 의한 심포닉하면서도 웅장한 연주 세션을 막간으로 해서 시작된 2부에서는

 

파이프오르간을 모방한 폰 영상이 비추어지자 기다렸다는 듯 ‘Kill This Love’ 앨범의 신곡 3곡이 연속으로 이어졌다.

 

특히 로제의 교성과 지수의 미성 코러스가 경쾌하게 비상해 가는 EDM 곡 ‘Don't know what to do’는

 

눈을 휘둥그레지게 하는 점이 있어서

 

지수가 아시아 투어 공연 때 (코첼라에 같이 출연하고 있던) 제드의 ‘Clarity’를 커버한 것은

 

이 곡을 위한 포석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어진 ‘Kick It’은 리틀 믹스의 ‘Shout Out to My Ex’를 방불케 했고,

 

관객석에서 던진 모자를 제니와 로제가 써 보이는 귀여운 장면도 있었다.

 

 

 

"한국에서 온 우리는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이 나라에서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오늘밤,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이어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는 로제의 사회에 이어

 

지수가 "오늘이라는 날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리사가 "마지막 2 곡!"라고 외치며 “붐바야‘와 ’마지막처럼‘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장내를 가득 메운 수만 명의 청중에 의한 ‘BLACKPINK in your area!’의 콜은 믿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었고,

 

멤버 4명이 긴 팔다리와 아름다운 생머리를 휘날리며 펼친 일사불란한 싱크로댄스에 주위를 에워싼

 

블링크의 절규가 멈추지 않았다.

 

열기가 너무도 뜨거워서 현장에서는 깨닫지 못했지만,

 

호텔로 돌아온 후 중계 재방송을 체크했을 때

 

제니가 붐바야 때 위치를 놓쳤다거나 현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버린 장면도 드문드문 보였지만,

 

그때마다 리사와 로제가 자연스럽게 돕는 모습에 가슴이 찡해졌다.

 

 

 

돌이켜보면,

 

PA 영역에서 카메라맨도 로드 매니저도 "BLACKPINK"의 로고 마스크를 부착한 한국인 직원이 총동원했고,

 

무대 뒤에서는 유명한 헤어 메이크업과 스타일리스트가 지켜봤던 것이라서

 

블랙핑크의 프로페셔널한 공연은 지수, 리사, 로제, 제니의 피나는 노력은 물론이고

 

배후의 팀워크 덕분이기도 하다.

 

시간도 연출도 제약 투성이인 페스티벌의 무대였지만, 그녀들의 빛나는 도전은 한국의...

 

나아가서는 아시아에 사는 모든 아티스트에게 용기를 준 것이다.

 

 

 

* 마지막 사족 부분은 번역 생략함. 글이 너무 길어서.ㅠㅠ

 

* 원문 링크 : https://rollingstonejapan.com/articles/detail/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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