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첫 솔로 앨범으로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10일 오전 리사의 첫 솔로 싱글앨범 'LALISA' 발매 기념 글로벌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리사는 제니, 로제에 이어 블랙핑크 내 세 번째로 솔로 데뷔하게 됐다.
리사는 블랙핑크 데뷔 5년만 첫 솔로 앨범이다.
리사는 "너무 떨리고 믿기지 않았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했을 때 실감이 났다. 제 솔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주자인 것에 대해 "제니와 로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저도 그러려고 노력했다. 멤버들 전부 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응원왔다. 든든했다. 이 모든 것이 블링크를 위한 거다"라고 어필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예약 판매 최고 수치를 기록한 리사는 "이때까지 블랙핑크 리사로 이뤄낸 결실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 좋은 에너지로 보답해드리고자 한다"라고 했다.
타이틀곡 'LALISA'는 사이렌을 연상시키는 도발적인 브라스 리프와 역동적인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리사의 본연의 모습을 끌어냈다.
리사는 "앨범명과 동명인 'LALISA'는 제 이름이 가진 힘과 본연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제 가장 멋진 모습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이름으로 곡명을 정한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퍼포먼스도 기대된다.
안무 포인트로 "코러스 부분에 포인트가 있다. 'LA'를 손으로 만드는 동작이다. 춤은 제게 베스트 프렌드 같다"라며 시범을 보였다.
가장 좋아하는 가사로 "첫 시작할 때 '내 뒷모습만 봐도 알잖아'라는 게 나온다. 안무와 가사가 되게 잘 어울려서 필이 오고 자신감이 올라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들었을 때 딱 이거다, 리사만 할 수 있는 곡이라는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수록곡 'MONEY'에 대해 "처음 듣자마자 내가 꼭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모두 즐길 수 있는 중독성 강한 힙합 곡이다. 저도 신나게 작업했다. 랩이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솔로 앨범은 어떤 의미일까. 리사는 "제 첫 솔로이기도 하고, 앨범명도 제 이름이라 의미가 깊다. 제 솔로를 오랫동안 기다려준 블링크에게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작업할 때 중점을 둔 부분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자켓 촬영 때 처음으로 앞머리를 깠다. 깜짝 선물처럼 블링크에게 주는 거다. 앨범 작업부터 스타일링까지 제가 준비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노래 작업할 때 태국 느낌을 넣고 싶었다. 테디 오빠가 딱 태국풍을 넣어주셔서 감동이었다. 앨범 디자인도 제가 했다. 태국 옷도 입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꼭 입고 싶어서 결과가 예쁘게 나왔다"라고 했다.
놓치면 안되는 포인트로 "뮤직비디오 세트마다 다양한 저를 보실 수 있다. 다들 예쁘게 저를 만들어주셨다. 엄청 멋있는 퍼포먼스가 뒤쪽에 있으니 봐달라"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팬들과 보기 힘든 시기다.
리사는 "콘서트했던 무대 영상도 찾아본다. 이번 활동을 통해 재미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예고했다.
5년의 활동을 돌아보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아티스트들과 컬래버하면서 제가 뭘 잘하는지 배웠다. 그런 과정들로 인해 이번 앨범이 나왔다. 가장 중요한 건 5년 동안 함께해준 우리 블링크, 응원과 사랑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로 "순위보다는 '리사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제 노래와 무대로 블링크가 행복하면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사의 첫 솔로 싱글앨범은 오늘 오후 1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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