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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4 롤링스톤 <블랙핑크 리사> 인터뷰 번역

by 블링크 posted May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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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꿈은 스튜디어스.

어릴때 가족이랑 싱가폴 여행을 갔는데 비행기의 스튜디어스가 너무 예뻤대

그래서 엄마한테 스튜디어스 복장 사달래서 엄마가 사줬는데 키 제한이 걸려서 결국 못했다는 슬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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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가 못하는 것은? 인터뷰 모국어인 태국어로도 뭔가 자신을 말로 표현하는게 힘들대.

'블링크들한테 하고 싶은말 없냐'는 질문을 받으면 머릿속으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말로는 잘 안나온대.

사실 이 인터뷰하는 지금도 땀이난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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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 잘 못한다!

태국 학교에서 초6까지 영어수업을 했고 중학교는 bilingual(두가지 언어를 쓰는) 학교를 다녔대.

수업들을 전부 영어로 진행하는.

그래도 자기 영어 악센트에는 아직 태국느낌이 남아있어서 사람들이 외국에서 온걸 알아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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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때부터 댄스학원을 다닌 쁘. 대회에서 우승하면 쁘버지는 "오, 이겄어? 잘했네" 가 끝이었다고 ㅋㅋㅋ

엄마가 사준 cd를 틀고 춤을 추면 집에서 엄마가 관객이었대.

쁘머니의 꿈은 배우가 되는거였대.

그래서 어렸을때 연기랑 댄스 학원을 다녔는데 연기하는걸 싫어했대 ㅋㅋ

아기일때 대사를 외워야하는데 글를 읽을줄도 모르는데 어떻게 외우냐고 ㅋㅋㅋ

그리고 4살때 같은반 오빠한테 글 읽을줄 모른다고 괴롭힘당했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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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멤버들의 모든 롤을 존중하고 자기가 메댄이라는 이미지를 부수고 싶진 않대.

블랙핑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걸 계속하고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해보고 싶은것도 많대.

사진찍는것도 좋아하고, 연기도 해보고 싶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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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생때 엄마랑 매일 통화했는데 쁘머니는 "돌아오지마! 1년만 더 버텨!" 라고 했대.

데뷔 플랜이 계속 미뤄져서 그냥 학교로 돌아가고 싶을때도 있었는데 쁘머니가 "지금 얼마나 많은 애들이 그 자리에 있고 싶어하겠냐고, 지금 포기하고 돌아온다고 해서 바로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것 같냐고, 또 도전할께 안봐도 비디오다. 그냥 마지막까지 버텨봐라" 하고 하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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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생들이 90도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한대. 태국인 연습생이 있는대 어릴때 생각이나서 챙겨주려고 노력한대.

같이 밥먹고 쇼핑가고.

17살인데 한국온지 2년됐대.

힘든거 없냐고 물어보니까 울면서 언니처럼 춤추고 싶다고 했대 ㅠㅠ

그러니까 리사가 "계속 연습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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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

리사는 카메라 앞에서 놀줄 아는것 같다. 진지해지려고 하지 않아도 빛이난다.

 

쁘 :

그렇게 생각해본적 없다.

그렇게 말해준건 당신이 처음이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너무 좋다, 너무 멋있다" 이렇게 말한대.

뮤직비디오를 찍을때 신경써야되는 부분이 엄청 많다.

예쁜 표정, 옷차림, 머리카락은 잘 정돈됐는지 등등.

그리고 본인씬들은 머리속으로 상상해놓은 아이디어사 많아서 이런 제스처를 취해볼까 저렇게 취해볼까 하는데 가끔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나온대.

그래도 그냥 계속 하고싶은걸 시도해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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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는 지금 여러 다른 느낌의 노래들에 도전하고 있대.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기 때문.

레게, 심지어 재즈까지.

내가 힙합만 잘하는걸까?

태국 전통음악도 잘한다면?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확장해나갈 수 있으지 궁금하다.

춤도 마찬가지로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들이 많다.

예를 들면 컨템포러리 댄스 같은.

음악적으로도, 춤적으로도 앞으로 더 배워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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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로 무대에 서는 것은 어떘나?

 

긴장됐다.

아주 긴장됐다.

보통 4명이서 무대를 서면 - 예를 들어 채영이가 100%로 무대를 하면 나머지는 그냥 스테이지를 즐기면되고, "나도 더 잘해야겠다" 이런 생각에 더 에너지를 얻기도 하는데, 솔로는 다른 느낌.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없기 때문에 온전히 스스로 해야하고, 팬들은 자기만 쳐다본다.

그래서 엄청 부담스러웠대.

그래도 뭐 어쩌겠어, 이게 내 솔론데!

그냥 엄청 연습하고 모니터링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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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갈때마다 요즘 애기들이 자기를 엄청 우러러본대.

"리사언니처럼 되고 싶어요!" 하는데 자기는 스스로 바라볼때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은것 같대.

아직 어리기때문에 모르는 부분도 많고.

자기를 우상(아이돌)로 바라보는데 자기가 그들의 우상이 되기에 아직 완벽하지 않은것 같대.

내가 거기까지 갔나? 난 준비되었나? 진짜로 궁금하대.

어떤 방식으로 그 애들한테 자기가 우상이 되는거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느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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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같이 여행다닌게 너무 그립대.

아버지가 스위스 사람이라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한대.

쇼핑몰에도 같이가고, 일년에 최소 한두번은 같이 해외여행도 간대.

그게 너무 그립대.

블핑 월투할때 같이 유럽도 여행했대.

짐을 따로 쌀 필요가 없어서 엄청 편했는데, 리사가 "엄마 제발 와줘" 하면 쁘머니는 그냥 리사꺼만 챙긴대.

그러면 리사가 "그냥 내꺼 다 뺴버려" 하면 결국 아무것도 안챙겨서 온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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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쁘머니의 아기인 리사 "엄마 나 몇살로 보여?"하고 물으면 쁘머니에게는 늘 다섯인 리사라고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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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매일 엄마랑 통화하나?

 

그리고 전에 어머니가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진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도 엄마랑 얘기했다.

곧 엄마의 생신이라 "생일날 어디가고싶어?"라고 물었대.

그리고 경제적으로 독립했대.

데뷔때부터 스스로 돈 관리를 한대.

사고싶은건 사고 (FELX)

엄마가 돈관리를 해줄때의 장점은 한도가 있었던 점 ㅋㅋㅋ

이제 스스로 관리하니까... "어? 내 돈 어디갔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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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가족이 리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것 같다.

가족중에 누가 제일 재밌나?

 

쁘버지는 전형적인 아재개그를 하시고 ㅋㅋㅋ

쁘머니는 엄청 다정하고 귀여우신데, 같이있을때 그 다이나믹함이 좋대.

아버지가 "어휴, 몰라" 하면 어머니가 "어우, 리사아빠" 한대.

그걸 지켜보고있으면 웃음이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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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어떻게 끝날지 생각해본적 있나?

 

멤버들이랑 이런 대화를 한번도 해본적 없대.

농담으로 "지수 언니는 하와이에서 살것 같아"(?ㅋㅋㅋㅋ) 라고 했고, 리사는 태국으로 돌아갈것 같다고 한대.

근데 끝에 대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대.

언젠가는 결혼도 하고 하겠지만 스파이스걸스처럼 언젠가는 재결합 콘서트도 하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때도 지금처럼 춤출수 있을까?

그래도 블핑이 적어도 10년은 거뜬하지 않을까?

그때는 거의 40살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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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리사는 어떨것 같나?

 

잘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의 이 바이브는 여전할것 같다.

다른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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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두가 녹음실에 계속 왔다갔다하거나 개인적인 활동을 하거나 패션관련으로 해외에 나가고 한다.

지난주에는 쉬는날 하루없이 일만했다.

쉬는 날이 있으면, 그냥 집에만 있다.

이 인터뷰가 끝나면 오늘은 스케쥴이 없는데, 집에 가서 그냥 쉴것 같다.

이 인터뷰에서는 최대한 솔직하게 필터 없이 내 속에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 꾸밈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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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Chichu_Forever/status/1529077618942910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