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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2 '아파트404', 제니의 제니를 위한 제니에 의한 [어저께TV]

by 블링크 posted Mar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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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404’ 두 번째 이야기, 제니로 시작해 제니로 끝났다. 


1일 방송된 tvN ‘아파트 404’ 2회에서 제니는 이정하와 함께 한 아파트의 207호로 들어섰다.

1986년을 배경으로 한 이곳은 재수생 유재석이 사는 곳.

1회에 이어 또다시 유가네 팀원이 된 제니는 영화 ‘써니’의 민효린 스타일로 변신했다.

1회 때 ‘토마토’ 김희선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에도 대성공이었다. 


유재석, 제니, 이정하와 차태현, 양세찬, 오나라는 각각 유가네와 차가네로 나뉘어 1986년 9월 30일 경기도의 우상 아파트에서 라면을 사러 나갔다가 실종된 김 양 찾기에 나섰다.

김 양은 봉고차에 납치돼 사라졌는데 키는 165cm, 둥글둥글한 인상에 긴머리였다. 


유재석은 형사가 떨어뜨린 수첩을 발견했고 위험수당과 이니셜 이름이 적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멤버들은 아파트에 남겨진 단서를 통해 입시 스트레스를 받은 김미영 여고생이 납치된 건지 의심했다.

이문세 테이프에는 영어 강의 내용이 담겨 있었고 김미영은 극심한 입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걸로 추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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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유가네와 차가네 팀은 인간 대 도깨비 게임을 시작했다.

오나라는 빨강 컵 쟁반 위에 5개 올리기 미션을, 차태현은 화장실 가서 양치질 30초 이상 하기 미션을 받았지만 오나라가 유재석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다.

오나라는 “유재석이 사람 친다. 제니가 사람 친다”고 소리쳤다. 


유가네의 팀워크는 완벽했다.

제니는 수학 문제 풀기 미션을 가볍게 성공했고 유재석은 밥솥에서 밥 한 공기를 퍼서 김에 싸먹는 미션을 수행했다. 

덕분에 양세찬은 방망이를 놓쳤고 제니는 유재석을 돕기 위해 방울소리 교란 작전을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힌트를 얻은 유재석, 이정하, 제니는 이번 일이 불법과외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타자기 단서로 얻은 추리 끝에 아파트 지하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미영 학생을 찾았는데 그는 “저는 뉴스에 나올 일이나 실종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알고 보니 실종된 김 모양은 김미영의 과외 선생님인 김지은이었다.

몰래 불법과외를 해 온 대학생 신분의 과외 선생님이었던 것.

김미영은 “선생님이 죄책감에 양심고백하려고 했나 보다”고 귀띔했다.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혔지만 돌연 자취를 감춰 행방이 모연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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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대활약 덕분에 유가네는 아파트 벽장 뒤에 숨어 있는 과외 교사를 찾아냈다.

대학생 김지은은 비밀의 방에서 위장 과외를 했던 셈.

사건도 봉고차 납치가 아닌 차에서 변칙 과외를 했다는 걸 알게 됐다.

1980년대에는 불법 과외가 판을 치던 시대라 김지은도 몰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지만 양심선언을 계획했다. 


멤버들에게 그는 “양심고백 하려고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여기 불법과외 장부가 있다. 그런데 저는 협박 당하고 있는 상태라 진실을 말할 수는 없다. 한 가지 사실은 이 중에 불법과외를 의뢰한 학부모가 4명 있다. 선한 시민 2명이 학부모 4명을 저 대신 폭로해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불법과외 학부모라는 지령을 받은 오나라는 대놓고 오렌지 주스 마시기 추가 미션을 했던 바.

오나라 뿐만 아니라 불법과외를 의뢰한 학부모가 더 있다는 말에 시민 이정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제니 역시 자신은 선한 시민이라며 이정하를 포섭, 기자회견장인 옥상으로 달려갔다. 


차가네 3명은 모두 학부모가 맞았고 이정하는 유재석과 제니 중 누가 자신과 같은 시민일지 고민했다.

이때 제니는 자신이 초반부터 꾸준히 유재석을 의심했다는 점과 힌트로 공개된 서울이 아닌 분당 출신이라고 어필했다.

이정하는 제니의 말을 믿게 됐고 유재석이 아닌 제니와 마이크 앞에 섰다. 


하지만 제니는 자신도 불법과외를 의뢰한 학부모라고 소개했다.

모두를 완벽하게 속인 제니 덕분에 학부모 팀 4명이 승리했다.

하루종일 제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이정하는 나라를 잃은 표정을 지었다.

첫 고정 예능에서 활약 중인 제니는 추리에 물 만난 물고기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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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comet568@osen.co.kr)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9/0005028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