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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2 제니, 롤링스톤 '올해의 앨범' 선정의 의미

by 블링크 posted Jun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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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멤버 제니의 솔로 앨범이 해외에서 '올해의 앨범(The Best Albums of 2025 So Far)'으로 선정되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니의 솔로 1집 '루비(Ruby)'가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꼽은 '2025년 최고의 앨범'에 K팝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66개의 앨범이 포함된 이 명단에서 제니는 레이디 가가, 배드 버니, 플레이보이 카티, 마일리 사이러스,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등 세계적인 팝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롤링스톤은 제니를 팝스타 리한나(Rihanna)에 비유했다.

또 '루비'에 대해 '2000년대와 2010년대 알앤비(R&B) 중심의 팝 음악을 지배한 아이디어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블랙핑크란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팬덤 중심의 문화에서 예술성과 비평의 무대까지, K팝의 외연을 넓히고 향후 새로운 글로벌 확장 전략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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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은 그간 상업성과 팬덤 중심의 성공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왔다.

하지만 롤링스톤은 제니의 앨범을 '예술적 완성도와 감각적 비주얼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호평하면서 '제니는 단지 아이콘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스타일을 음악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진짜 예술가''라고 평했다.

이는 글로벌 팝 시장 내에서도 K팝 아티스트의 '창작자'로서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조명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제니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루비'는 열다섯 트랙으로 이뤄진 다채로운 팝 앨범이자, 가장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음악적 색채를 진하게 담은 앨범이다.

제니는 앨범의 컨셉트, 디렉팅, 스타일링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두아 리파(Dua Lipa), 도치(Doechii), 칼리 우치스(Kali Uchis), 도미닉 파이크(Dominic Fike) 등 화려한 참여진으로도 이목을 모았다.

미국의 음악 매체 콤플렉스 역시 제니의 '루비'를 2025년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선정하며 ''루비'는 제니라는 아티스트가 단순한 '아이돌'이 아니라, 자기만의 감성과 창작 세계를 구축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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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롤링스톤이 꼽은 '2025년 최고의 앨범'은 상반기에 미리 뽑은 리스트로, 그만큼 완성도가 높고 주목받고 있는 앨범이라는 의미”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루비'는 K팝 전문가와 팬들 사이에서도 이미 완성도 높은 앨범이자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돌 그룹 멤버의 솔로 프로젝트가 왕성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블랙핑크란 그룹의 영향력과 팬덤, 그리고 제니가 담고 싶은 메시지와 음악을 원하는 방향대로 잘 가져와 배합해 성공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임희윤 평론가는 “제니가 지닌 젊은 층 사이 유행하는 트렌디함 한국에선 익숙하지만 영미권에선 이국적인 이미지적인 강점이 롤링스톤 '올해의 앨범' 리스트 선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다만 해외 톱티어 작곡가와 피처링진이 대거 참여한 영향도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니는 롤링스톤 선정 외에도 앨범, 음원 스트리밍 지표 등에서도 강력한 팬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팬덤 기반의 성과와 평단의 인정을 동시에 얻는 것은 K팝 아티스트에게 흔치 않은 일이다.

'루비'는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7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는 14일 3위로 데뷔했다.

또한 미국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인 9위를 기록했다.

유럽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83위로 진입했다.

'루비'에 수록된 '라이크 제니', '만트라'(Mantra),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 (feat. 도미닉 파이크)', '엑스트라L (feat. 도이치)', '핸들바 (feat. 두아 리파)' 총 5곡을 '핫 100'에 모두 진입시키며 '핫 100' 가장 많은 곡을 진입시킨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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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차트에서도 선전하며 내수시장도 잡았다.

'루비'는 한터차트 기준 초동 66만장을 돌파하며 2025년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라이크 제니'는 차트 붙박이로 자리 잡으며 롱런 중이다.

올해 여자 솔로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멜론 톱100 차트와 일간 차트 정상을 꿰찼고,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컴백 속 특별한 국내 활동 없이도 '라이크 제니'는 음원 사이트 멜론 월간차트 4월과 5월 연속 3위를 지켰고, 최신 주간차트(6월 2일~6월 8일)에서도 5위에 머무르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인상적인 첫 솔로 정규 앨범으로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까지 접수한 제니는 올 하반기 블랙핑크로 돌아온다.

제니는 최근 블랙핑크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7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하는 월드 투어에 나서는 등 2년 8개월만의 완전체 활동 역시 준비하고 있다.

솔로 활동으로 그룹의 브랜드를 더욱 확장한 이들이 블랙핑크로 모여 만들어낼 시너지에 K팝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hll.kr
사진=OA엔터테인먼트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37/000044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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