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번역)
파리에서 열린 디올 2023년 봄 오뜨 꾸뛰르 쇼에서 블랙핑크 지수가 현대판 오드리 햅번의 모습으로 등장!
블랙핑크 지수와 디올은 패션과 뷰티 영역에서 천생연분이다. 지수는 2021년부터 프랑스 럭셔리 패션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종종 머리부터 발끝까지 디올로 무장한 채 브랜드의 런웨이 쇼 제일 앞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올의 2023년 봄 오뜨 꾸뛰르 쇼에 최근 등장한 지수는 시크한 화이트 칼라 셔츠 위에 단정하고 산뜻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었는데 마치 또 다른 패션 아이콘인 오드리 햅번(Audrey Hepburn)을 보는 것만 같았다.
지수는 와이드 스트랩, 잘록한 허리, 풀 스커트 등 클래식한 50년대 요소가 가미된 탄력 있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멋스러움을 뽐냈다. 긴팔 시어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화이트 디올 슬링백 힐과 블랙앤화이트 패턴의 미니 레이디 디올 백을 매치했는데, 마치 오드리 햅번이 1950년대 영화의 세트장을 걸어나온 듯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어 셔츠와 최소한의 메이크업과 같은 스타일링 디테일 덕분에 진정으로 시대를 초월한 느낌을 주면서도 완전히 현대적이기도 했다.
지수의 헤어와 메이크업도 영화 ‘로마의 휴일’을 보는 듯했다. 그녀는 choppy baby 뱅헤어를 하고 검은색 머리를 높이 올려 시뇽머리(한국에서 올림머리, 똥머리= 미국에선 번헤어=프랑스에서는 시뇽헤어라고 한다고 함)를 했다. 디올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터 필립스(Peter Philips)는 약간의 블러셔(바이럴 TikTok 버블검 핑크라고?), 라이너 터치, 핑크 립스틱을 미묘하게 스와이프했다.
지수와 디올은 너무도 타이트해서 디올은 실제로 지수에게서 영감을 받은 메이크업을 출시했다. 올해 초 지수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핑크를 탄생시킨 것이다. Lip Glow Color Revival Balm in 031 Strawberry는 BLACKPINK 아이콘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으며, 지수는 "내 일상룩에 꼭 필요한 필수품"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꾸뛰르 쇼를 위해 그 립을 발랐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그녀의 입술 색상은 그녀가LWD(Little White Dress 약자인 것 같음)를 입고 등장한 순간만큼 달콤하고 고전적이다. 오드리 햅번도 전적으로 찬성할 것이다!
https://www.teenvogue.com/story/blackpink-jisoo-dior-ss23-haute-couture-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