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크, 카디비, 저스틴 비버 등 모두 제치고 파워랭킹 1위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가 세계에서 가장 큰 팝 밴드가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팝스타 파워 랭킹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팝 스모크, 카디비, 저스틴 비버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한 달 동안 유튜브 조회수 10억회를 기록했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그룹으로 자리 잡는 등 음악 역사상 유례없는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러브식 걸스'는 미국, 브라질, 멕시코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초 글로벌 완구기업 재즈웨어는 블랙핑크 멤버 4명을 본뜬 장난감을 출시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과거에 해외 그룹이 미국이나 서유럽에서 팬층을 확보하려면 직접 순회공연을 하거나 라디오, TV 출연에 의존해야 했다. 블룸버그는 유튜브와 스포티파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결합하면서 케이팝 그룹들이 최소한의 공연으로 전 세계에서 팬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멤버들이 영어, 태국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훨씬 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도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다른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성공이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엔싱크와 백스트리트 보이스를 연상시킨다면서 "케이팝이 완전한 주류 문화로 탈바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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