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 팬들이 지수 주연의 드라마 '설강화'를 비판한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에 항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이 입을 열었다.
JTBC 드라마 '설강화' 논란에 블랙핑크 팬덤이 항의 전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은 22일 엑스포츠뉴스에 "소수의 사람들에게서 전화가 온 것은 맞다"면서도, 집단 행동의 움직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수의 행동은 확인됐으나 항의 전화를 걸었다는 이들을 블랙핑크의 팬이라고 특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앞서 18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설강화'는 역사왜곡 및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 전 시놉시스부터 잡음이 일었던 작품은 첫 방송이 된 후 더 거센 논란에 직면했다.
이한열기념사업회 측도 '설강화' 비판 입장을 냈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활동 중인 블랙핑크 팬들이 모인 블랙핑크 갤러리에는 21일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에 항의 전화를 걸자는 선동글이 게재돼 또 한 번 어긋난 '팬심'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22일 블랙핑크 갤러리 측은 "'이한열 열사 기념사업회에 항의 전화를 하자'는 글은 블랙핑크 갤러리가 아닌 '설강화' 미니 갤러리에 한 익명 유저가 작성한 것"이라고 바로잡으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는 익명 커뮤니티 특성상 가입 없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그렇기에 팬이 모인 갤러리라 할지라도 팬이 아닌 사람도 언제든지 악의적인 마음을 갖고 글을 쓸 수 있다"고 즉각 해명에 나선 상황이다.
사진=JTBC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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