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평전이 나온다.
음악평론가 구자형은 'RAIN DANCE 2.8_ ART & BLACKPINK'를 제목으로 한 블랙핑크 평전 4권을 펴낸다.
제1권은 3월14일 출간되고 올해 상반기 4권까지 순차적으로 나온다.
구자형은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과 가수 조용필의 평전을 발간한 바 있다.
그는 블랙핑크에 대해 "2013년 데뷔한 BTS가 세계음악의 패러다임을 눈물과 비극에서 도전과 꿈의 회복 등 선한 영향력으로 바꿨다면,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6년간의 지난하고도 혹독한 연습생 시절을 기적처럼 극복해 냈다"며 "현재 유튜브 구독자수 7240만명으로 전 세계 1위를 성취해내는 등 세계의 블링크(블랙핑크 팬클럽)들과 함께 21세기 지구인으로서, 음악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의 위대한 자유를 쟁취해 냈다"고 평했다.
평전 출간 계기에 대해 "나는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아주 특별한 스타성을 감지했고 본능적으로 지난 3년에 걸쳐 블랙핑크 평전을 준비하고 집필했다"며 "계속해서 로제와 조니 미첼 등 세계의 창조적 여성스타들과의 음악성을 비교한 (제2권)과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등 블랙핑크 4인조 걸그룹의 성공분투기(제3권), 이들의 스타성과 주요 히트곡 리뷰(제4권) 등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1~4권이 총망라된 640쪽짜리 정본 완결판도 기획했다.
저자는 첫 테마로 재즈 전설 빌리 홀리데이, 인간애를 노래한 싱어송라이터 캐롤 킹, 70년대 여성운동 현장의 주제곡을 부르던 헬렌 레디, 섹시한 용모와 도발적인 춤, 란제리 룩을 무대의상으로 정착시킨 여성운동가 마돈나 등 세계여성해방운동 음악사에중요한 여성 팝 스타들을 소개하면서 그 대미를 블랙핑크로 장식한다.
한편 이번 평전에는 천지수, 이두섭, 박문숙, 김혜영, 김혜진, 김현경, KIMSEN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K ART 화가들이 현대미술 작품으로 참여했다.
이수지 기자(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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