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블랙핑크, 세계 뒤흔든 완성형 아이콘의 귀환[종합]
블랙핑크(지수·제니·로제·리사)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블랙핑크는 그간 발표하는 곡마다 글로벌 주요 차트 및 유튜브 등에서 최고·최초·최대 수식어를 갈아치워 왔다. 2020년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 '본 핑크' 역시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150만 장을 넘어서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선 19일 선공개곡 '핑크 베놈'을 통해 컴백한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고유의 매력을 더욱 짙고 강렬하게 표현한 노래다. '본 핑크' 프로젝트 대장정의 서막을 여는 곡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이다.
지수 "오랜만에 새로운 음악으로 인사드리게 돼 설렌다."
제니 "'핑크 베놈'으로 먼저 인사드리게 됐다. 기다려준 만큼 멋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은 어떤 곡인가.
지수 "도입부부터 전개되는 비트가 강렬한 힙합곡이다. 전통 악기인 거문고 사운드와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도 인상적이다."
로제 "너무 새로웠다. 우리가 시도하지 않았던 사운드가 있더라. 빨리 녹음하고 싶은 곡이었다."
- '핑크 베놈'을 정규 2집 '본 핑크' 프로젝트 시작으로 선정한 이유는.
제니 "오랜만에 컴백이라 고민이 많았다. 블랙핑크의 아이덴티티를 담기 위해 노력했는데, '핑크 베놈'은 우리를 연상시키는 느낌이 가장 강했다."
리사 "정규 2집 수록곡 모두 좋지만 '핑크 베놈'은 블링크(공식 팬덤명)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었다. 이 곡을 듣고 나면 정규 2집 타이틀곡이 궁금해질 거라 생각한다."
-'핑크 베놈'이 가진 메시지를 키워드로 표현하자면.
로제 "'핑크 베놈' 자체가 키워드다. 사실 '핑크'와 '베놈'은 상반된 단어다. 두 가지의 매력을 마음껏 담아낸 곡이다."
-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에 YG 역대 최고 제작비가 들어갔다. 주목해야 할 장면은.
리사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 부분을 추천한다. 세트가 정말 멋있었다. 우리도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강하게 해서 파워풀함을 느낄 수 있다."
- '핑크 베놈' 퍼포먼스가 궁금하다. 중점을 둔 부분은.
제니 "매번 노래가 나올 때마다 곡 제목과 어울리는 안무를 만들고자 했다. 이번에도 댄서들과 의논을 정말 많이 했다. '핑크 베놈' 키워드를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
로제 "훅 안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팬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매력적이고 재밌는 안무라 생각한다. 빨리 팬들이 추는 모습을 보고 싶다."
- 정규 2집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본 핑크'는 어떤 의미인지.
제니 "'본 핑크'는 블랙핑크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했다. 새로운 컨셉트를 도전했지만 기존 블랙핑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했다. 우리를 가장 뚜렷하게 설명한 앨범이다."
- 정규 2집에서 음악적으로 새롭게 시도한 부분은 무엇인가.
리사 "전부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강점을 살려 새로운 시도를 했다. 선공개곡을 듣고 나면 정규 2집이 쉽게 그려질 것이다."
- 월드투어로 팬들을 만나게 됐다.
지수 "진짜 오랜만에 월드투어를 발표하게 됐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만큼 다 쏟아부을 각오로 열심히 준비 중이다. 설렘을 빨리 느끼고 싶다."
제니 "오랜만에 하는 투어라 고민이 많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신곡도 많이 들어간다. 여태 선보였던 퍼포먼스와 다른 점도 있을 것이다. 꼭 월드투어에서 모두 만났으면 한다."
-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다. 비결은 무엇인가.
제니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의 비결은 아니다. 모두 블링크 덕분이다. 처음부터 함께 해 준 블링크 덕분에 우리가 이런 타이틀을 갖게 됐다."
-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가 있나.
지수 "거창하고 특별한 목표보다 블링크와 오랫동안 즐기고 싶다."
로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그러다 보니 팬들이 신곡을 좋아해 주길 바란다. 우리의 화려한 기록을 깨게 된다면 감사할 것 같다."
- 블랙핑크가 생각하는 팀의 정체성은.
제니 "한 단어로 표현하는 건 어렵다. 그동안 저희가 여러 장르의 곡을 통해서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가장 가깝지 않나 싶다."
- 블링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리사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이 응원해줘서 고맙다. 블링크 덕분에 블랙핑크가 빛난다.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지수 "얼마 전에 데뷔 6주년을 맞았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느꼈다. 많은 걸 배웠는데 앞으로도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
박상후 기자 (park.sangh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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