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서 K팝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의 'Pink Venom'은 26일(미국 현지시각) 발표된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이 노래의 총 스트리밍 수치는 4128만 6215회였다고 스포티파이 측은 밝혔다.
블랙핑크의 이같은 성과는 이미 예견됐었다.
스포티파이서 'Pink Venom'의 발매 첫날(8월 19일) 793만 7036 스트리밍 횟수는 2022년 현재까지 나온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노래 중 최다였다.
이어 이 노래는 둘째날 약 671만회, 셋째날 약 578만회 등 연일 높은 수치를 유지하며 3일 연속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에 올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리스닝 호감도'를 확인했다.
블랙핑크는 그간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서 'How You Like That'(4위), 'Ice Cream'(5위), 'Kill This Love'(5위)', Lovesick Girls'(6위) 등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Pink Venom'이 정규 2집 선공개곡임에도 기존 메가 히트곡들의 성과를 뛰어넘고 있는 만큼 앨범 타이틀곡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세계 최정상 그룹답게 블랙핑크의 활약은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해외 차트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블랙핑크의 '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서 K팝 걸그룹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29시간 35분)로 1억뷰를 달성한 뒤 7일 반나절 만에 2억뷰를 넘겼다.
음원은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한 총 75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를 점령했다.
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는 22위로 첫 진입, 주류 팝 시장서도 대중적 인기를 확보한 블랙핑크가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음을 엿보게 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29일 오전(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리는 'MTV VMAs' 무대에 오른다.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MTV VMAs에 초청된 K팝 여성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처음이어서 이들 무대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선미경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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