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팝 그룹 블랙핑크 제니,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참석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HBO '디 아이돌' 배우·칸 데뷔 동시에
글로벌 K팝 걸그룹 멤버로서 완벽한 행보에 새로운 시작이자 또 하나의 정점을 찍었다.
블랙핑크 제니가 22일 오후 10시께(현지 시간) 제76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 배우 자격으로 칸 레드카펫에 출격, K팝 퀸에서 칸의 공주님으로 세계적 무대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
이 날 제니는 작품의 제작자이자 직접 출연한 위켄드,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함께 등장해 각국 취재진들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배우 데뷔이자 칸영화제 데뷔 신고식이다.
생애 처음으로 찾는 칸영화제인 만큼 패셔니스타 제니의 레드카펫 의상도 관심을 모았던 바.
제니는 어깨를 과감하게 드러낸 흰색의 원피스형 드레스를 차려 입고 리본 모양의 헤어밴드, 구두 등으로 딱 제니다운,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레드카펫 전부터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 주변은 제니를 만나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니가 등장하자 현장은 열광적 환호로 뒤덮였고, 제니의 이름을 연호하는 목소리는 물론,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도 쇄도했다.
다소 긴장한 듯 하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월드스타다운 매너를 선보인 제니는 동료 배우들과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직접 팬들 곁으로 다가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칸 공식 카메라에 손 키스를 날린 여유로운 제스처도 제니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제니는 '디 아이돌'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 칸영화제까지 입성하게 됐다.
칸영화제는 올해 이례적으로 영화가 아닌 OTT 시리즈를 공식적으로 초청해 시대 흐름에 맞춘 변화를 꾀했다.
'디 아이돌'은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를 다루는 작품으로, 팝가수 위켄드가 배우와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고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 팝가수 트로이 시반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주목도를 높인다.
극중 제니가 소화한 역할은 아직 확실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니는 지난해 '디 아이돌' 출연 소식이 알려진 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 꼭 함께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디 아이돌'은 칸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2회 차 분량 정도가 최초 공개 됐으며, 오는 6월 공식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니는 칸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현지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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