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K팝 걸그룹 블랙핑크와 손잡고 굿즈(MD)를 출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규모의 팬덤을 가진 블랙핑크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유인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블랙핑크와 협업해 텀블러와 키링 등의 MD를 출시할 예정이다.
품목은 블랙핑크의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와 키링, 파우치 등이 검토되고 있다.
블랙핑크의 상징색인 검은색과 분홍색이 배합된 디자인으로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력한 팬덤을 가진 블랙핑크를 통해 집객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와 블랙핑크의 협업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에는 태국 스타벅스가 블랙핑크와의 협업 MD를 발매한 적이 있다.
당시 텀블러와 키링, 파우치, 배지, 에코백 등이 출시됐는데 모두 태국 한정이었다.
이 때문에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직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이러한 반응을 두루 고려해 한국 시장에도 MD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한국 법인이 아닌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아시아퍼시픽 측은 “스타벅스의 파트너십, 협업 등 여러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K팝 그룹 중에서 BTS와 함께 쌍벽을 이룰 정도로 큰 팬덤을 구축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공연에 올랐다.
영국의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도 한국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K팝 아티스트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 최다 보유자인 리사(2일 기준 9540만명)를 비롯해 멤버 개개인의 영향력도 크다.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계정 구독자 역시 8960만명에 달한다.
박홍주 기자 (hongj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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