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는 이 제품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하루에 4000개씩 팔린다고 알려진 ‘블랙 쿠션’이 주인공이다.
블랙 쿠션은 2017년 출시된 후 “1초에 1개씩 팔린다”는 입소문을 타며 헤라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이 블랙 쿠션을 출시한 지 3개월 뒤 15만개의 제품을 판매했고, 이후 판매량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헤라’ 브랜드 특유의 이미지는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 장애가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19년 걸그룹 제니를 블랙 쿠션의 모델로 발탁해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제품에 덧입혔다.
2021년에는 제품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강화해 ‘뉴 블랙 쿠션’을 선보였다.
뉴 블랙 쿠션은 피부에 가볍게 밀착돼 오랜 시간 화사한 피부 표현을 유지하는 제품이다.
블랙 쿠션은 뉴 블랙 쿠션으로 재탄생한 뒤 빠르게 판매량을 확대해 왔다.
올해 5월 말을 기준으로 890만개의 제품이 팔렸고, 곧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앞둔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블랙 쿠션으로 시장 1위 자리도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보태 리서치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블랙 쿠션은 출시 후 6년 동안 쿠션 부문에서 브랜드 1위를 차지해 왔다.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30627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