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통해 진심을 전했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더 시즌즈’) 첫 방송 녹화가 진행됐다.
제니는 이날 네 번째 게스트로 등장해 지난해 10월 발매한 솔로곡 ‘You & Me’(유앤미)를 열창했다.
그룹 블랙핑크로 활동하던 제니는 데뷔 7년 만에 KBS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데뷔 7년 만이다. 또 ‘유앤미’는 관객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노래라 많이 떨린다”고 웃었다.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는 제니.
그는 “무대 위에서 스위치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사실은 낯도 많이 가리고 말도 유창하게 잘 못한다. 그런데 효리 언니 보겠다는 생각으로 ‘더 시즌즈’에 출연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앞서 제니는 최근 YG 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나, 개인 활동은 따로 펼치는 쪽을 택했다.
이후 제니는 독립 레이브 오드 아틀리에 설립 사실을 알렸다. 이에 ‘이효리의 레드카펫’이 새출발 이후 첫 공식 석상 무대가 됐다.
제니는 1인 기획사 설립에 관해 “자유롭고 편안하게 활동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이유를 밝히면서 “제가 가는 길이 이상하더라도 남들이랑 다르더라도 잘 해내겠다는 뜻으로 만들었다. 저의 솔직한 마음을 효리 언니 앞에서 하게 돼서 신기하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제니는 이효리의 대표곡 ‘미스코리아’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이효리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제니와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지혜(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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