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버블’ 입점
디어유 측 “글로벌 팬덤 유입 기대”
독립 레이블 ‘블리수’를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블랙핑크 지수. 3월 중 출시될 ‘버블 포 블리수’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글로벌 K팝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에 입점한다.
개인 회사 ‘블리수’를 설립한 후의 첫 행보로 전 세계 팬들과의 밀착 소통을 택했다.
26일 버블의 운영사 디어유(대표 안종오, 376300.KQ)에 따르면 지수 전용 버블 앱 ‘버블 포 블리수’(bubble for BLISSOO)가 3월 중 신규 출시된다.
디어유 관계자는 “지수의 글로벌 팬덤과 인기도를 고려하면 역대 개별 아티스트 당 최고 구독자 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버블은 아티스트와 팬이 일대일 메신저 형태로 대화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아티스트가 보낸 메시지를 팬카페나 커뮤니티의 게시글 형태로 보는 게 아니라 1:1 채팅방에서 받고 답장할 수 있다.
아티스트 1인 구독 기준 월 4500원으로, 유료 가입자 수는 지난해 200만 명을 넘어섰다.
SM·JYP·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K팝 아이돌과 배우, 스포츠 스타 등 약 600명의 아티스트가 입점해 있다.
특히 새롭게 디어유에 입점하는 지수는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7700만 명이 넘는 영향력의 대형 스타다.
지난해 3월 낸 첫 솔로 앨범 ‘미’(ME)는 발매 후 일주일 만에 117만여 장 판매됐다.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초의 밀리언셀러 초동 기록이다.
블랙핑크 지수의 개인 레이블 ‘블리수’ 로고.
블핑 ‘따로 또 같이’ 개인활동 본격화
개인 레이블 통해 예능·드라마·앨범 등
지수에 이어 다른 멤버들이 버블에 입점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블랙핑크는 하이브가 운영하는 최대 팬덤 커뮤니티 위버스에 입점해 있다.
멤버 제니와 지수는 최근에도 위버스를 통해 안부 메시지와 셀카 등을 올리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각각 독립 레이블을 통해 본격적인 개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수의 블리수 외에 제니는 ‘오드 아뜰리에’, 리사는 ‘라우드’ 설립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기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는 그룹 활동에 대해서만 재계약을 맺었다.
정주원 기자(jnwn@mk.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63729?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