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유튜브 수익금 전액을 남몰래 쾌척해 눈길을 끈다.
연예계에 따르면 지수는 개인 유튜브채널 '행복지수 103%' 수익금 전액을 최근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베트남 까마우성 남칸지구 맹그로브숲 조성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맹그로브는 열대·아열대 습지나 해변에서 자라는 나무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미국, 호주,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맹그로브숲은 뛰어난 탄소흡수력을 비롯해 야생동물 보금자리, 해안생태계 보호 등 지구에 없어선 안 될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동남아의 허파', '탄소 저장고' 등으로 불리지만 개발에 따른 산림벌채와 오염으로 사라지고 있다.
유네스코는 맹그로브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7월 26일을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지수는 지난해 1월 '행복지수 103%'을 개설할 당시 "채널 수익금 전액은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모두의 행복지수가 더 높게 올라가길 바란다"고 첫 브이로그 영상에서 밝힌 바 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한편 '행복지수 103%'라는 유튜브 채널명은 지수 이름과 생일(1월 3일)을 합친 것이다.
14일 기준 채널 구독자 수는 약 500만명에 달한다.
지수는 최근 개인 레이블인 '블리수(BLISSOO)'를 설립하면서 개인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남주원 기자 (serennam@newspengu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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