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500이 지난 6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비타500의 새로운 모델, 블랙핑크 제니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런칭 편입니다.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췄다고 해도 움츠러들지 말고 제니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모델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모두 4점을 주며 모델인 제니가 광고 효과를 확실히 보장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외 평가 요소들도 모두 3~3.5점의 무난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브랜드와 모델이 윈윈
인기 있는 모델을 기용한 경우에는 모델만 남고 광고의 내용이나 브랜드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비타500 광고는 제니의 매력을 살리면서 소비자에게 비타500도 각인시킨다는 평이 다수입니다.
비타500의, 그리고 제니의 새로운 영상화보가 떴다. 여기에서 비타500이 어설프게 비타민 효과를 강조하려고 했다면 이도저도 아닌 돈낭비가 됐을 거다. 하지만 비타500은 영리하게도 이번 광고에서 딱 한 가지의 메시지를 밀어부쳤다. 바로 '우리의 새 모델은 제니예요'이다.
- 김동희 평론가
비타500은 '착한 피로회복제', '항산화 작용' 등 성공적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왔음은 물론이고, 광고 모델 기용에 있어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에는 남녀노소는 물론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아이돌 모델을 기용해서 대중은 물론 글로벌 팬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
비타민 음료라는 제품의 속성에 맞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방향이 잘 설정됐기 때문에 내레이션 흐름이 자연스럽고, 광고 전체의 완성도가 높다.
- 곽민철 평론가
많은 비타민 음료 광고들이 상큼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들을 기용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 배우만 남은 광고로 전락하기 쉬운데, 이번 광고에서는 제니뿐만 아니라 'C'도 남았다.
- 강지은 평론가
모델을 최대한으로 잘 활용했다. 비타500의 새로운 모델 기용을 알리는 느낌이고, 카피도 '새로 시작하는 힘'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시류에 맞게 설정했다. 모델 제니의 다양한 모습도 잘 담았는데, 워낙에 화제성이 큰 모델이다보니 모델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방식이 현명하다. 모델과 제품 홍보 간 균형을 잘 맞춰서 제품을 적절히 홍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 이은선 평론가
또한 내레이션과 새로 고침 기호 등으로 'C'를 형상화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곽민철 평론가는 "비타민 음료의 광고 클리셰를 따르면서도, 리프레시하는 의미의 '새로 고침' 등 디테일한 오브제로 차이를 만든 것이 좋다"고 호평했습니다.
강지은 평론가 또한 "카피에서 'C'로 라임을 맞추고, 인트로에서 음료를 여는 방향으로도 'C'를 보여주면서 지속적으로 비타민C를 시각화한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쉬운 부분 존재
하지만 '리프레시'를 활용한 카피가 영어 단어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견해 등, 아쉬움을 표현한 의견도 존재합니다.
비타500 광고가 티비를 주 매개체로 삼는 걸 고려하면 '리프레시'라는 단어가 티비를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소비층에게 친숙한 단어인지 1차로 의문이 든다. '리프레시'를 '리프레C'로 표현하는 언어유희가 짧은 시간 내에 이해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우려가 든다.
- 홍산 평론가
'새로운 시작'을 쇼핑, 필라테스, 기타 연주 라는 평범한 상황으로만 보여줘서 아쉬움이 남는다.
- 강지은 평론가
■ 크레딧
▷ 광고주: 광동제약
▷ 대행사: 오리콤
▷ 제작사: 매터스인류크
▷ 모델: 블랙핑크 제니
▷ 촬영감독: 이한결
▷ 아트디렉터(스텝): 이아름
▷ 모델에이젼시: 유나스엔터테인먼트
▷ 편집실: 언프레임
http://apnews.kr/View.aspx?No=1540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