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선수 네이마르가 K팝 노래를 홍보하는 진귀한 광경을 연출했다.
파리 생제르망의 스타 네이마르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한 노래를 홍보했는데, 그 노래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 중 하나인 '블랙핑크'의 신곡이었다.
블랙핑크는 19일 정규 2집 선공개 곡인 'Pink Venom'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20일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Pink Venom'은 뮤직비디오도 공개된 지 약 29시간 만에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뮤직비디오를 본 팬들 중에는 무려 네이마르가 포함돼 국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네이마르는 SNS에 "이 노래 마음에 든다"라면서 'Pink Venom'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 링크를 게시했고 해시태그로 블랙핑크를 입력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세계적인 스타인 네이마르가 한국의 걸그룹 노래를 좋아하는 모습은 또 한 번 국내 팬들의 네이마르에 대한 호감도를 올리기 충분했다.
지난 6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친선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네이마르는 체류 기간 동안 국내 팬들에게 많은 추억을 선사했다.
경기 전까지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들은 시차 적응과 피로 회복을 위해 남산타워, 에버랜드 등 한국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는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 요구에 응해주면서 멋진 팬 서비스를 보여줬다.
또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네이마루'에 가깝게 부르자 '네이말'이라고 불러야 한다며 좌중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경기장 밖에서 멋진 팬 서비스를 보여줬던 네이마르는 지난 6월 2일 대한민국과의 친선전에서 멀티골 달성에 성공해 브라질의 5-1 대승을 이끌면서 경기장 안에서도 세계 최고의 선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걸 잊지 않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내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은 네이마르는 "이런 환대를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 관중들의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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