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18 기사 / 로제 "어릴 적 비욘세 꿈꿨지만…지금은 그냥 행복하고 싶어"
"어렸을 때는 누가 들으면 황당할 만한 꿈을 꿨어요. 비욘세나 마이클 잭슨만큼은 멋진 가수 되고 싶었거든요. 지금은 그냥 언제 어디서든지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블랙핑크 로제가 18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약 5분 길이의 '인터뷰 필름' 영상을 올렸다.
그는 최근 발표한 솔로 데뷔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에 대해 "'이제는 내려갈 곳이 없어'라고 말할 만큼 열심히 일한 여자가 알고 보니 필요한 것은 다 바닥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곡을 듣는 분들이 내가 갖고 싶은 게 꼭 저 위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며 "우리가 필요한 건 이미 우리가 갖고 있다"고 당부했다.
로제는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자신만의 '언어'로 노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 더 그라운드'도 로제가 작사에 참여해 솔직한 본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몇 년간 음악이 즐겁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는 그는 "인생을 살며 이런저런 일을 겪다 보니, 내 삶의 경험을 가져다가 말을 하는 게 음악에서 중요하더라"며 "그래서 이제는 음악에 위로받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 밖에도 자신의 영어 이름에 얽힌 일화와 유년 시절의 기억, 피아노를 치며 음악을 좋아하게 된 이야기 등이 인터뷰에 담겼다.
2016년 블랙핑크 메인 보컬로 데뷔한 로제는 독특한 보컬과 뛰어난 가창력을 갖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다. 첫 솔로 싱글 'R'은 피지컬 앨범 출시 하루 만에 약 28만장 팔리면서 국내 여성 솔로 가수의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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