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23 기사 / '설강화' 3~5회 앞당겨 이례적 편성 "초반 전개 오해 있어"[공식]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가 역사왜곡 논란을 벗기 위해 특별 편성을 결정했다.
JTBC는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설강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방송 드라마의 특성상 한 번에 모든 서사를 공개 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JTBC는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24일(금)~26일(일) 3일간 방송되는 '설강화' 3~5회에서는 남파 공작원인 수호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지며 초반 설정과의 개연성이 드러나게 됩니다"라며 "극중 안기부는 남파 공작원을 남한으로 불러들이는 주체임이 밝혀지고, 본격적으로 남북한 수뇌부가 각각 권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는 내용이 시작됩니다. 또한 이들이 비밀리에 펼치는 작전에 휘말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도 전개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설강화'는 제작 단계부터 역사 왜곡 문제가 제기 돼 왔다. 남파 간첩의 남자 주인공과 여자 대학생의 만남을 1987년의 배경으로 그려 '설강화'가 간첩 미화, 민주화 운동 폄훼를 했다고 지적 받았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설강화 방영중지 청원'은 3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년단체 세계시민선언은 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시 '설강화' 방송 내용에 대한 50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이에 JTBC는 "'설강화'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역사 왜곡 논란을 부인했다. 이어 "남여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지난 1, 2회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이후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의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JTBC 공식입장 전문
<설강화> 특별 편성 안내
- 내용 반전되는 5회차 앞당겨 편성
- 12/24(금)~26일(일) 밤 10시 30분 3~5회 방송
12/24(금) 밤 10시 30분 <설강화> 3회
12/25(토) 밤 10시 30분 <설강화> 4회
12/26(일) 밤 10시 30분 <설강화> 5회
JTBC <설강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방송 드라마의 특성상 한 번에 모든 서사를 공개 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JTBC는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24일(금)~26일(일) 3일간 방송되는 <설강화> 3~5회에서는 남파 공작원인 수호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지며 초반 설정과의 개연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극중 안기부는 남파 공작원을 남한으로 불러들이는 주체임이 밝혀지고, 본격적으로 남북한 수뇌부가 각각 권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는 내용이 시작됩니다.
또한 이들이 비밀리에 펼치는 작전에 안타깝게 휘말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도 전개됩니다.
JTBC는 콘텐트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존중합니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실시간 대화창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 편성 역시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콘텐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기존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던 <해방타운>은 12/25일(토)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됩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8/0003015016?cluid=enter_202112231540_00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