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24 “8일만에 조회수 129만 돌파”…대형마트 광고 마케팅 대박 행진
블랙핑크 로제 출연한 홈플러스 광고 인기몰이
롯데마트 광고엔 영화배우 조정석 출연
홈플러스ㆍ롯데마트, 적극적인 마케팅 및 리뉴얼 통해 생존 모색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오랜만에 펼친 광고 마케팅이 빛을 발했다.
특히 블랙핑크 로제가 출연한 홈플러스 광고는 공개 8일 만에 조회수 129만 회를 돌파했다.
양사는 적극적인 마케팅 및 리뉴얼을 통해 유통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키운다는 전략이다.
2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홈플러스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25살 로제의 신선한 생각’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수 129만 회를 돌파했다.
17일 영상을 공개한 이후 8일 만이다.
‘25살 여진구의 신선한 생각’ 영상은 같은 기간 조회수 88만 회를 기록했다.
블랙핑크 로제와 배우 여진구가 출연한 두 영상은 홈플러스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선보인 브랜드 캠페인이다.
‘25살 로제의 신선한 생각’은 “날 위해 최고만 골라주는 사람 어디 없나?”라는 로제의 대사를 통해 마트직송을 소개한다.
마트직송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홈플러스 마트에서 신선 피커가 엄선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25살 여진구의 신선한 생각’은 홈플러스가 갖고 있는 유통 노하우를 부각했다.
온라인 마케팅 흥행은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졌다.
메가 푸드마켓 간석점은 17일 리뉴얼 오픈 이후 첫 주말인 19일 기준 일 매출 11억 원을 돌파했다.
오픈 사흘만에 전국 홈플러스 일 매출 1위 점포로 등극했다.
메가 푸드마켓은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등 먹거리를 대폭 강화한 매장이다.
롯데마트의 ‘리뉴올(RE NEW ALL)’ 광고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배우 조정석이 등장하는 영상은 제타플렉스의 초대형 와인 매장인 보틀벙커, 수산 코너 등을 소개한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약 3주 만에 조회수 28만 회를 넘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유튜브 영상은 TV 광고로도 방영됐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각각 5년, 20년 만에 재개한 TV 광고다.
양사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실적 반등이 절실해서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가 점포 리뉴얼로 존재감을 키운 반면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지난해 32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편의점의 성장으로 대형마트는 유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편의점에 밀렸다.
작년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 매출이 전체 유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9%로,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비중(15.7%)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차별화된 마케팅 및 리뉴얼을 통해 생존을 모색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메가 푸드마켓을 17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30여 개 점포를 리뉴얼하고,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는 내년까지 20개 이상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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