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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누가 들으면 황당할 만한 꿈을 꿨어요. 비욘세나 마이클 잭슨만큼은 멋진 가수 되고 싶었거든요. 지금은 그냥 언제 어디서든지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블랙핑크 로제가 18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약 5분 길이의 '인터뷰 필름' 영상을 올렸다.

그는 최근 발표한 솔로 데뷔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에 대해 "'이제는 내려갈 곳이 없어'라고 말할 만큼 열심히 일한 여자가 알고 보니 필요한 것은 다 바닥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곡을 듣는 분들이 내가 갖고 싶은 게 꼭 저 위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며 "우리가 필요한 건 이미 우리가 갖고 있다"고 당부했다.

로제는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자신만의 '언어'로 노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 더 그라운드'도 로제가 작사에 참여해 솔직한 본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몇 년간 음악이 즐겁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는 그는 "인생을 살며 이런저런 일을 겪다 보니, 내 삶의 경험을 가져다가 말을 하는 게 음악에서 중요하더라"며 "그래서 이제는 음악에 위로받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 밖에도 자신의 영어 이름에 얽힌 일화와 유년 시절의 기억, 피아노를 치며 음악을 좋아하게 된 이야기 등이 인터뷰에 담겼다.

2016년 블랙핑크 메인 보컬로 데뷔한 로제는 독특한 보컬과 뛰어난 가창력을 갖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다. 첫 솔로 싱글 'R'은 피지컬 앨범 출시 하루 만에 약 28만장 팔리면서 국내 여성 솔로 가수의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1&aid=0012269300

개인 유튜브 개설하고 인터뷰 영상 게재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어렸을 때는 누가 들으면 황당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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