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 기사자료
기사자료

220512 제니로 고급화 전략 성공한 헤라

by 블링크 posted May 12,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AP광고평론 #549] ※ 평가 기간: 2022년 4월 28일~2022년 5월 5일
 

3002390_22668_242.png

헤라 모델 블랙핑크 제니. 사진 헤라 유튜브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실키 파운데이션 광고입니다.

블랙핑크 제니가 모델입니다.

광고는 고급스러운 호텔을 배경으로, 제니가 자고 있는 모습이나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 등을 클로즈업합니다.

때론 호텔 복도를 비추기도 하고, 방에 들락날락하는 제니의 전신샷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What time is it?'이라는 내레이션이 반복되며, '10:05', '19:59:59' 등 시간이 간헐적으로 등장합니다.

제니가 창문 앞에서 밖을 쳐다보는 장면에서는 창밖의 시간이 밤에서 낮으로, 다시 밤으로 변화하고, 제니의 얼굴에 석양이 지기도 합니다.

광고는 후반부에 가서야 '시간을 읽을 수 없는 피부'라는 카피로 소비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즉, 아침이든 밤이든 시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지속력이 좋은 파운데이션의 기능을 소개한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제품명과 브랜드명을 읽는 제니의 내레이션으로 끝이 납니다.

 


 

3002390_22669_328.png

 

AP광고평론가들은 이 광고의 예술성 청각 부문에 4.2점을 주며 속삭이는 듯한 영어 내레이션과 아날로그한 초인종 소리, 시계 소리 등으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니를 모델로 기용해 광고 모델과 효과의 적합성도 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은 또한 3.8점으로 높은 편이며, 호감도와 창의성은 3.6점의 준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광고의 핵심이 뒤에 나오기 때문에 명확성은 3.4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3.8점으로 높은 편입니다.

 



제니로 브랜드 고급화

평론가들은 제니를 통해 국내 브랜드인 헤라가 마치 샤넬, 디올같은 명품 브랜드처럼 보이게 됐다며 제니의 효과가 막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3002390_22670_42.png

광고는 제니의 자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사진 헤라 유튜브
 

제니라는 모델 자체는 물론이고 의상이나 메이크업의 연출이 브랜드를 마치 C사 명품처럼 보이게 만든다. 영화같은 구성에 흡입력 있는 연출도 높은 수준의 퀄리티로 완성했다.

 

초중반부까지는 시간에 대한 표현과 관련 내레이션이 다소 모호해 난해하게 느껴지지만, 후반부에 카피를 통해 임팩트를 극대화한 방식도 좋았다. 메시지와 모델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 퀄리티까지 높여 훌륭한 광고를 완성했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4.4)

제니의 영향력이 실감된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를 디올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시청자의 관점에 따라 해석과 수용도가 갈리겠지만 대다수 제니를 알고 있는 헤라의 타깃들에게는 브랜드의 연출 의도가 와닿을 것이다. 모델 하나로 브랜드의 이미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4)
브랜드 필름의 형식을 통해 제품의 지속력을 감각적으로 전달했다. 뷰티 브랜드에서 지속력은 그 새롭게 다가오지 않는 특장점이지만, 몽환적인 영상미와 모델의 신비한 이미지를 통해, 헤라만의 느낌으로 지속력을 해석했다.

- 김종은 평론가 (평점 4)

 


 

내레이션·카피 등으로 세련미↑

또한 기존 화장품 광고처럼 텍스쳐를 보여주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내레이션, 카피, 시각 효과, 연출 등을 통해 새로운 방식을 선택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3002390_22671_556.png

얼굴에 석양이 지는 모습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 사진 헤라 유튜브
 

'What time is it'이라는 멘트가 반복되고 초인종 소리, 전화벨 소리 등으로 그동안 온에어된 헤라 광고의 결을 지키며 럭셔리 브랜드답게 신비감을 주고 있다. 절제된 대사와 도식적으로 보여지는 피부에 스며드는 CG 없이도 물 흐르듯 고급스럽게 제품을 꾸며준다. '시간을 읽을 수 없는 피부'라는 카피와 창밖의 밤낮 교차씬이 시각적으로 조화롭다. 모델 또한 오묘한 분위기에 한몫하며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 최상원 평론가 (평점 3.4)
지속성이 좋다는 특장점을 표현하기 위해 시간을 읽을 수 없는 피부라 표현한 키카피가 매우 인상 깊다. 또한 'What time is it'을 반복하며 호텔 창 밖으로 낮과 밤을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이 매우 세련됐다. 제니의 얼굴만을 보여주기 위해 존재하는 씬들이 다소 서사적 연결성이 부족하지만, 헤라라는 브랜드는 계속 제니의 이미지를 일관되게 밀고 있기에 허용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홍산 평론가 (평점 3.7)

 



아쉽다는 의견도

하지만 모델의 연기가 아쉽다거나, 시각 효과가 어설프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하기에 모델의 힘은 충분하지만, 심오한 콘셉트를 연기하기엔 모델의 연기가 조금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고, 건물 밖 배경이 낮과 밤으로 바뀌는 장면은 퀄리티가 낮아 보여 영상의 완성도를 떨어트린다.

- 김종은 평론가 (평점 4)

장소의 다양성이 조금 더 있었으면 시각적으로 더 풍부해 보이지 않았을까 싶어 아쉽다.

 

- 최상원 평론가 (평점 3.4)

 



■ 크레딧

▷ 광고주: 아모레퍼시픽

▷ 대행사: 제일기획

▷ 제작사: 매터스인류크매

▷ 모델: 제니

▷ CD: 이슬기

▷ AE: 이지연 염수진 김수양 한세영 김혜정

▷ CW: 서가영 박하빈

▷ 아트디렉터: 조석현 정재윤

▷ 감독: 유광굉

▷ 조감독: 김세미

▷ Executive PD: 김용민

▷ 제작사PD: 안동호

▷ 아트디렉터(스텝): 이아름

▷ 2D업체: 솔리드

▷ NTC: 써브마린

▷ 녹음실: 스톤사운드웍스

▷ 오디오PD: 황인우
 


 

http://www.a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002390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