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청취자 수 분석…"주류 팝 시장 비중 알 수 있는 대목"
걸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19일 발표한 신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스포티파이 기준 가장 많이 들은 국가는 미국으로 조사됐다.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9∼21일 스포티파이 청취자 수를 분석한 결과 '핑크 베놈'을 가장 많이 들은 국가는 미국으로, 318만4천510회를 기록했다.
이 기간 '핑크 베놈'의 스포티파이 총 스트리밍 수가 2천43만4천240회인 점을 고려하면 미국에서만 약 11.9%를 들은 셈이다.
집계 기간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1개월간으로 넓혀도 블랙핑크 음악을 가장 많이 들은 국가는 미국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블랙핑크 음악을 들은 청취자 수는 총 1천682만1천936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미국 청취자 수는 266만830명으로 15.8%에 달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를 두고 "블랙핑크의 주류 팝 시장 비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자평했다.
블랙핑크는 2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571만687회 스트리밍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K팝 역사상 처음으로 이 차트에서 3일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뒤 한 계단 내려온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184개국서 4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특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반영되는 주요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팝 시장에서 중요성이 크다.
이태수(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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