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미국 음악 시상식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s) K팝 상을 수상했다.
리사는 8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진행된 '2022 MTV VMAs'에서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솔로 앨범 'LALISA'(라리사)로 K팝 솔로 가수 최초 해당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시상식 무대에 오른 리사는 "먼저 시상식 측에 감사하고 싶다. 그리고 내 솔로 프로젝트에 함께해 준 분들, 테디 오빠, YG, 감독님 감사하다. 그리고 블링크(블랙핑크 공식 팬덤명) 내가 해냈다. 여러분은 내게 정말 중요한 분들이다. 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객석에 자리한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한국어로 "너무 고맙다. 항상 응원해 줘서 진짜 고맙다. 사랑해"라고 외쳤다.
이날 시상식에서 리사는 개인상뿐 아니라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인게임 콘서트 'The Virtual'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을 제치고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상을 수상한 것.
블랙핑크는 "우리에게 상을 안겨준 블링크(팬덤명)와 MTV VMAs 모두 감사하다. 팬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정규 2집 'BORN PINK'(본 핑크)와 월드투어를 통해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MTV VMAs' 무대를 장식했다.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핑크 베놈) 무대는 송곳니에서 분홍색 독 한 방울이 떨어져 바닥에 퍼지는 연출로 시작됐다.
기존 'Pink Venom' 음원보다 더욱 강렬하게 편곡된 인트로는 무대 시작과 동시에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과 특유의 힙합 스웨그,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블랙핑크는 지난 19일 발표한 Pink Venom'로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 K팝 역대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는 22위로 진입했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K팝 여성 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29시간 35분)로 1억 뷰에 도달한 후 일주일여 만에 2억 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는 9월 16일 정규 2집을 발매한다.
이어 대규모 해외 투어에 돌입한다.
황혜진 blosso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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