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뷰티브랜드 ‘설화수’를 웃게 만들었다.
로제는 지난 9월 설화수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뒤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설화수의 선구자 정신을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한편, 설화수의 ‘흙. 눈. 꽃 – 설화, 다시 피어나다’ 전시회를 찾기도 한 로제이다.
그 결과라고 속단하긴 일러도 이번 전시는 예약 오픈 4일 만에 전일 매진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3번의 추가 모객도 이틀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 달간 1만6백 명이 넘는 관객이 방문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로제 효과를 얻었다고 평했다.
여기에 설화수 스테디셀러 ‘윤조에센스’가 로제의 최애 뷰티 아이템이란 것도 한몫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는 글로벌 탑스타 로제 덕분에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례로 거의 매일 언론사로부터 로제-설화수와 관련된 이야기 혹은 문의를 받는다. 특히 로제의 예술을 향한 진취적인 부분이 아름다움을 고집하는 설화수의 선구자 정신과 너무 잘 맞아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설화수는 1997년 한방을 화장품에 접목해 탄생했다.
창업자이자 진정한 기업가였던 고(故) 서성환 선대 회장의 자연주의, 즉 ‘흙과 몸에 좋다면 피부에도 좋지 않을까’라는 뷰티철학이 고스란히 배여있다.
설화수는 서성환 회장의 어머니인 고(故) 윤독정 여사로부터 비롯된 오랜 연구, 현재까지 백년 가까운 보완과 보완을 거듭하며 진화하는 브랜드이다.
1960년대 항노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춘 인삼의 사포닌 성분에 주목한 것도 설화수였다.
추구하는 목표를 향한 깐깐함과 쉼없는 노력 그리고 격조 높은 장인정신(아름다움), 이러한 부분이 로제와 설화수의 브랜드 이미지가 일치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문호 기자(rockranger@naver.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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