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공백을 지운 신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1, 벤피카)가 알고보니 ‘한국 덕후’였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7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2022 16강전’에서 곤살루 하무스(21, 벤피카)의 해트트릭이 터져 스위스를 6-1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모로코와 8강에서 격돌한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에서 뺐다.
호날두가 한국전 부진했던 데다 조규성에게 욕설을 뱉는 등 인성까지 문제였기 때문.
호날두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신예 하무스가 출전했다.
하무스는 기대이상으로 잘했다.
전반 17분 하무스는 도저히 각도가 나오지 않는 위치에서 오른발 강슛을 때려 골대 상단을 갈랐다.
하무스는 후반 6분에도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무스는 후반 22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5-1로 달아난 포르투갈이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하무스는 2002년 미도슬라브 클로제(독일) 이후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선수가 됐다.
골칫덩어리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한 맨유가 차세대로 노리는 공격수가 바로 하무스다.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호날두의 공백을 깔끔하게 메웠다.
알고보니 하무스는 ‘친한파’다.
그는 한국전을 앞두고 “K팝을 좋아한다. 블랙핑크의 팬이다.
한식 비지찌개를 좋아한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됐다.
한국전에서 하무스 대신 호날두가 선발로 뛰었던 것이 천만다행이다.
서정환 (jasonseo34@osen.co.kr)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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