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반 판매량 300만장 육박…영미 차트 1위 석권
걸그룹 블랙핑크가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많이 사랑해 주신 덕분에 또 이렇게 바쁘고 눈부신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랙핑크는 3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올 한 해도 블링크(블랙핑크 팬) 덕분에 행복하게 보냈다"며 "앞으로도 저희가 사랑하는 음악 속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하는 블랙핑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블랙핑크는 올해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써클차트 기준 282만장 팔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월드투어가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300만 판매고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본 핑크'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가 영미 양대 차트를 석권한 것은 최초다.
세계 전체로 넓혀봐도 여성 가수가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2001년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21년 만이다.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은 K팝 최초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3일 연속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 '셧 다운'은 같은 차트에서 6일 연속 정상에 올라 주간 차트에서도 K팝 가수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이 같은 인기를 토대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선정 '올해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걸그룹'에 올랐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현재 8천350만명 이상으로 세계 가수 가운데 1위다.
억대 뷰 영상은 37편으로, 누적 조회 수는 284억뷰에 이른다.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총 팔로워 수는 3억4천237만명에 달한다.
이태수(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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