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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는 "블랙핑크는 '코첼라'에서 K팝의 매력을 선사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웠다"고 소개했다. 특히 "모던 힙합, EDM,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그룹인 만큼 이들을 '코첼라'에 초대한 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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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Variety)는 "관객 가운데 누가 하드코어 팬이고 일반 관객이었는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모두들 블랙핑크에게 적극적인 찬사를 보냈다"고 주목했다. 이어 "이미 블랙핑크의 노래를 잘 알고 있는 듯한 펑크 스타일의 옷을 입은 젊은이, 50대 후반의 백인 남녀 커플, 한국계 미국인, 젊은 여성 등 다양한 성별·인종·연령층의 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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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음악 매체 '빌보드'는 "관객들은 블랙핑크를 보기 위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외까지 밀려나 인근 식품 판매상까지 늘어섰다"며 "이들은 어느새 블랙핑크의 시그니처 사운드인 'BLACKPINK IN YOUR AREA'를 다 같이 따라 부르고 있었다"고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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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URE'는 블랙핑크가 파도타기 처음 시도 했을 때 언어적 장벽이 성공을 어렵게 했지만 곧 사람들은 블핑이 무엇을 하려는지 알아채고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따랐다.

팔의 파도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올라내렸고 에너지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그 광경과 소려가 얼마나 멀리 이동하는지 보는 것은 경이로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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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ss enterprise'는 블랙핑크가 케이팝을 코첼라 페스티벌로 데려왔다. 지수, 제니, 로제, 리사로 이루어진 걸그룹 블랙핑크는 아마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케이팝 그룹일 것이다. 혁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경이로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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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반응도 심상치 않았다. BBC는 "K팝 걸그룹 역사상 미국에서 가장 큰 차트 성과를 이룬 블랙핑크의 무대를 보고 팬들은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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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은 "블랙핑크가 '코첼라'의 새 역사를 탄생시켰다"며 "이들이 준비한 의상, 칼군무는 감탄사를 자아냈다"고 극찬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의 무대는 유튜브 공식 채널과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생중계가 진행돼 전세계 팬들은 블랙핑크의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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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NME)'는 블랙핑크의 역사적인 코첼라 데뷔는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캘리포니아 축제에 참가한 최초의 전원 여성 한국 그룹으로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주목했다.

미국 케이팝의 엄청난 일주일이다. …웨스트코스트에선 블랙핑크 역시 대단한 일을 벌이는 중이다. 코첼라에서 공연하는 최초의 케이팝 걸그룹으로서 포스터의 두 번째 줄에 이름이 걸리며 중요한 라인업의 하나를 차지했다.

이 4인조의 오늘 밤 공연은 단순히 코첼라 데뷔가 아닌 제대로 된 미국 라이브 무대에서의 첫 공연이다(이전엔 그래미 시상식 전 인더스트리 파티에서 한 번 공연했을 뿐이다). 블랙핑크의 도착을 알리는 사하라 무대의 조명은 침침했지만 분홍색 하트 모양 응원봉들이 인파 속에서 빛을 내는 것을 보며, 수많은 블링크들이 블랙핑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미 블랙핑크의 힘에 매료된 사람들과 뭐 때문에 다들 호들갑인지 궁금했던 사람들 모두, 오늘 밤 실망한 채로 돌아간 사람은 없었다. '뚜두뚜두'로 힘이 넘치는 시작을 끊을 때부터, 왜 예약이 좀 더 빨리 되지 않았을까 싶게 만들었을 것이다. 역동적인 안무의 매 걸음과 동작마다, 래퍼 제니와 리사가 원곡보다 좀 더 강렬하게 가사를 내지를 때마다, 싱어 로제와 지수가 치솟는 멜로디를 완벽히 소화할 때마다 모든 순간에 거대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무대에 선 이 여성들도 확실히 그들의 관중만큼이나 즐거워하고 있었다. 영상에서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비춰지는 진심으로 활짝 핀 웃음과, '휘파람'이 끝난 후 지수가 꺄륵거리며 제니의 팔꿈치를 치면서 이렇게 말한 것을 보면 말이다. "이 순간이 믿겨져?"

대단하고 또 역사적인 이 순간에, 락밴드가 4인조의 뒤편을 장식하며 무대에 매력을 한층 더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니 혼자 부르는 솔로 무대, 곡 제목도 딱 맞는 'Solo'가 끝난 후, 갑자기 싼티나는 길로 잘못 들더니 블랙핑크가 다음 무대를 준비할동안 질질 끄는 리프와 잼에 빠져들었다. 가속이 붙던 분위기를 억지로 희석해버릴 수도 있는 막간이었는데, 바로 다음에 오는 곡이 에너지 넘치는 'Kill This Love'였기에 그런 일은 없었다.

이 트랙은 그룹의 신곡 중 하나인데, 새 EP의 타이틀곡으로 저번주(4월 5일)에 발표되었다. 음원으론, 앨범의 수록곡들은 어떨 땐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지만 음원보다 훨씬 잘 해낸 퍼포먼스는 아드레날린을 가득 뿜어냈다. 'Don't Know What To Do'의 레이저 신디음은 축제의 시작을 장식하기에 적격임을 증명했으며, 'Kick it'의 챈트 후렴은 블랙핑크가 자유롭게 뛰어돌아다닐 시간을 주었는데 로제의 경우 무대 위로 던져진 분홍색 카우보이 모자를 집어들기도 했다.

곡 사이사이에 블랙핑크는 편하고 가벼운 잡담을 건네는데 이는 마치 위엄있는 축제 무대가 아닌 그들의 리허설 무대에 어쩌다가 와버린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센 언니'가 되는 것(being completely badass;멋있는 악당이 되는 것)이 설사 코첼라의 마음을 완전히 얻지 못했다 해도, 파도타기 응원을 해보려는 그들의 사랑스런 시도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것이다.

블랙핑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 그것이 다가 아닌 오늘밤이 그들과 케이팝에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다. "우린 서로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죠." 로제가 잠시 진지하게 운을 떼며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를 언급한다. "하지만 오늘 음악이 우릴 하나가 되게 한다는 것을 깊이 배워요." "See you later/Maybe never."라는 까칠한 결말로 끝나는 'See U Later'를 즐겁게 부른 뒤에 로제가 한 말이다. 코첼라 는 제대로 , 정말로 정복당했다. 블랙핑크에게서 우리는 앞으로 더욱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고, 몇 년 사이에 블랙핑크가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있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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