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첫 솔로곡의 베일이 벗겨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6일 공식 블로그에 ‘로제 커밍 순 티저(ROSE - COMING SOON TEASER)’라는 제목으로 로제의 솔로곡 티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는 31일 개최되는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LIVESTREAM CONCERT)’에서 로제의 솔로곡을 깜짝 공개한다고 소식을 발표한지 단 하루 만의 공개된 티저 영상이다.
약 33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서는 몽환적인 기타 리프 위에 얹어진 로제의 음색이 시작되는 순간 ‘역시 블랙 핑크의 메인 보컬’이라는 느낌이 강렬하게 다가오는 인상적인 곡이다.
‘올 마이 러브 이즈 곤. 올 마이 러브 이즈 곤. 나우 유아 데드 앤드 곤(All my love is gone. All my love is gone. Now you’re dead and gone)’이라는 공허하고 내면에 차오른 슬픔 감정을 풀어낸 가사에 로제의 보컬과 섬세한 연기가 더해지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새하얀 깃털이 어둠 속에서 힘 없이 날리는 장면부터 그가 욕실에서 웅크린 채 누워 있는 모습, 불에 타오르는 장미 속에서 사라져가는 로제 등 한 컷 한 컷에 여러 은유가 함축돼 있어 보는 이의 몰입감을 높였다.
YG는 “오늘 공개된 티저의 음악은 로제의 서브 타이틀곡이다” 라고 전했다.
역대급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외 서브 타이틀곡 티저조차 예사롭지 않은 감각적 영상미를 뽐내 YG와 로제가 오랜 기간 공들인 흔적과 자신감의 발로를 엿보게 했다.
한편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블랙핑크의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더 쇼(THE SHOW)’에서는 로제 솔로곡뿐 아니라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의 퍼포먼스도 최초 공개된다. YG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꾸미기 위해 지난 두 달간 멤버들이 땀 흘리며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11&aid=000386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