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시가 블랙핑크 덕에 엄청난 관광 수익을 얻었다.
블랙핑크는 지난 3월 18일과 19일 대만 가오슝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대기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오슝 당국은 블랙핑크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천지마이 가오슝 시장은 20일 "가오슝은 글로벌 스타들의 콘서트를 환영한다. 블랙핑크는 약 1억 8천만 위안(한화 342억7,740만원)의 수익을 가져다줬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콘서트에 앞서 수백명을 동원, 야시장 할인 쿠폰을 뿌렸고 만여명의 팬들을 야시장에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또 각종 숙박 업소도 성황을 이뤘고 교통편도 매진이 속출했다.
이에 따라 시는 1억 8천만 위안의 관광 수익을 얻었으며 야시장 매출은 약 5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한 야시장 관리위원회 측은 "오후 10시부터 인파가 끊임없이 밀려들었고 오전 1시 30분쯤에야 줄어들기 시작했다. 식사 구역은 모두 만석이었고 새벽 3시가 되어서야 노점을 마감했다. 실적은 두배로 늘었다. 이번 행사가 야시장 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블랙핑크의 이번 대만 콘서트는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마음을 이용해 암표가 40만 대만 달러(1,716만원)까지 치솟아 대만 문화부 장관이 법률 개정과 중징계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 중이다.
이민지 oi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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